창업, 사업

기업 수출입 상담 시 한국무역협회 활용 방법

goldeater 2020. 4. 15. 20:31

1. 협회 가입 필요성

현재 무역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모두 무역협회 회원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무역업을 하려면 무역업고유번호가 필요한데 이 고유번호를 발급하는 곳이 한국무역협회이다.

사실 무역업고유번호는 무역협회의 회원이 아니어도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혹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는 곳도 있고, 무역협회는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입하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입의 필요성을 물어본다면 가장 중요한 이유로 수출입실적증명서를 예로 들 수 있다.

회사에서 매 건별로 실적을 카운트하기는 매우 힘들고, 홈페이지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는 정보를 노가다로 관리하는 것은 정말 시간 낭비, 인력 낭비이다.

그리고 이제 막 수출이나 수입을 시작했거나 무역지식을 가진 전문 인력을 보유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에는 모르는 것이 많아서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회원혜택 중에서도 무역애로상담 서비스는 실질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

가입과 상담은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위치한 협회에 직접 방문해서도 가능하지만, 인터넷으로도 가능하기에 www.kita.net 에서 간단하게 신청을 하고 신규 회원 회비 35만원(최초 가입비 20만원 + 매년 월회비 15만원)을 납부하면 이틀 안으로 협회 회원증과 안내 팸플릿, 최고경영자 조찬회 안내장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2. 유용한 회원 혜택 활용 방법

회비를 납부하고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바우처로 50만원을 지급한다. 50만원 금액에서 회원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감이 되는 방식이다. 여러 가지 서비스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혜택이 활용 가치가 높은 것 같다.

  • 외국어 통, 번역 이용
  • 무역아카데미 온라인, 오프라인 강의 수강
  • 수출운송비

 ① 무역자금 융자 추천

전년도 수출실적 천만 불 이하인 기업이며 은행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연 2.75%의 금리로 3년, 최대 3억 원까지 융자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수출단체보험료 지원

이니셜 거래의 경우 또는 아직 경쟁력이 없는 수출업체의 경우 바이어에게 100% T/T로 결제조건을 요구하기는 힘들다.

또한 무역보험공사의 보험료는 꽤나 높고 심사도 있기 때문에, 전년도 수출실적이 크지 않은 기업의 경우에는 무역협회의 중소중견플러스보험 또는 수출안전망보험중 하나를 선택하여 가입하는 편이 부담이 적다.

수출실적 3,000만 불 이하를 기준으로 보험료 200불 중 실버회원(협회 가입 1~10년 차)은 80%를 협회에서 지원해준다.

따라서 실제 부담 보험료는 40불, 약 4만원에 연간 보상한도는 5만 불이니 몇 만원이 아까운 처지가 아니라면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무역 상담

관세법인이나 포워더에게 무역지식이나 애매한 부분을 물어보기 곤란할 때가 많다. 또한 변호사나 회계사를 따로 알아보고 상담료를 주는 것도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일이다. 

무역협회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상담 내용을 간략히 말해주면 아래와 같이 각 전문가에게 전화를 연결해주고,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각 분야별로 위원들이 근무하는 요일이 정해져 있다.

  • 수출입 절차, 대금 결제 → 전문 상담역
  • 통관, 관세 환급, HS 분류 → 관세사
  • 무역 분쟁, 국제 계약 → 국내, 국제 변호사
  • 세무, 회계  → 공인회계사
  • 인사, 노무 → 공인노무사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협회 1층에 있는 회원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창구에서 담당 위원들이 상담을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