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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 길고양이 사료 문제 및 길냥이 입양 고려 사항

goldeater 2021. 7. 8. 22:47

 

길냥이

 

우리나라에서 보이는 길고양이는 공식적인 품종은 없지만
미국 고양이 품종인 아메리카 쇼트헤어에서 차용하여
코리안 쇼트헤어(Korean shorthair) 또는 코숏이라고 부르는 고양이입니다.

 

길고양이 (Stray cat)

 

1. 길고양이의 특징 및 알아보는 법

동네마다 유기견이 많은 곳이 있고 길고양이들이 많은 곳이 있는데 그중 길고양이는 대개 비슷한 종류입니다.

이 길냥이(코리안 숏헤어)의 분류는 보통 색상으로 나누는데 고등어, 삼색이, 젖소, 치즈 등으로 부릅니다.
자주 마주치는 길냥이를 보며 색상마다 공통된 성향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강아지나 고양이나 같은 품종 속에서도 개성을 가진 아이들이 있어서 타고난 성향과 환경에 따라 특징은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가 단모종인 코리안 쇼트헤어는 믹스종의 특징답게 체질적으로 강한 편입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항상 마주치는 자리에 있거나 언뜻 보아도 관리가 안된 코숏이라면 길고양이인 것을 누구나 알 수 있겠지만, 간혹 품종묘이거나 깨끗한 아이들을 보면 길고양이인지 유기묘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요.

길고양이인지 집고양이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길고양이 종류

 

역사적으로 인류가 농경사회로 발전하면서 설치류를 없애기 위해 고양이를 길들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회성이 좋은 고양이들이 선택적으로 교배되어 현대의 집고양이가 되었겠지요.

길고양이 중에도 사람 손을 탔거나 주기적인 돌봄을 받고 있다면 붙임성이 있는 고양이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주기적으로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고는 해도 길에서 태어난 길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을 보면 바로 달아나거나 숨곤 합니다.

눈에 익은 사람이거나 캣맘, 캣대디라고 해도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려고 하면 웅크리거나 경직된 자세로 경계하고 도망가면 길고양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경계하는 눈빛과 태도는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길고양이 만져도 되나요?

 

 

2. 길고양이 사료 줘도 될까?

길고양이에게 먹이는 주는 것에 관해서는 두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길고양이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여 사람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길고양이가 물거나 할퀴었을 경우, 고양이의 입이나 발톱, 피부에 있던 세균이나 미생물에 의해 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상처가 얕든 깊든 병균이 사람의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에까지 감염될 위험이 있고 그렇게 되면 패혈증이나 파상풍에 걸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외과를 방문하여 소독 및 치료를 받아야 하고, 며칠에서 몇 주까지도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길고양이 밥주는 문제

 

길냥이에게 밥을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사료를 주는 급식소와 같은 장소로 인해 길이나 집, 자동차를 더럽혀질 수 있어서 반대를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더욱 번식을 하여 개체수가 많아지는 것이 싫고 울음소리 때문에 시끄럽다는 이유도 듭니다.

특정 급식소나 개인주택의 정원 같은 장소는 제외하고, 지역 주민 간의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의 선호와 의견도 들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TNR(중성화)이 되지 않았는데 길냥이 사료만 주는 행동은 길고양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도 현대사회에 공존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이고,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에서 길냥이들이 연명을 할 수 있도록 밥을 챙겨주는 것은 분명히 아무나 할 수 없는 대단한 봉사활동입니다.

또한, 길냥이 중에서도 장래에 사람에게 입양이 될 아이들이 있을테니 절대로 사료를 주면 안 된다고 잘라 말할 수도 없습니다.

 

입맛이 까다롭거나 아픈 길냥이도 잘 먹는 사료 ANF 캣 홀리스틱 헬시어덜트

 

3. 길냥이 입양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만약 어미와 떨어져 있는 새끼 고양이를 보았을 때는 섣불리 냥줍을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미가 먹이 활동을 나갔거나 새끼를 한 마리씩 옮기고 있는 중일 수도 있으며, 길게는 하루에서 이틀까지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다쳤거나 평소에 돌봐주던 고양이를 도와주고 싶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구조 또는 포획은 사설 동물보호단체나 지자체의 담당부서에 연락을 하여 포획틀을 빌리거나 TNR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 수에 비해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단체와 인원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몇 개월까지도 기다릴 수 있어서 사비를 들여 개인의 노력으로 직접 구조하거나 입양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길고양이를 직접 구조하면 입양 전에 동물병원에 먼저 데려가서 건강 체크를 반드시 하여야 합니다.

길냥이 입양을 원하는 사람과 고양이, 그리고 상황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유명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정보를 많이 찾아본 후 신중하게 입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임시보호를 하다가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의 사람을 찾아서 입양을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길고양이 먹이

 

길고양이는 하루하루가 치열한 생존을 위한 날이겠지만 어느 정도 생존방법을 몸에 익힌 녀석들이라면 자유롭고 속박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인간의 경우로 바꿔서 생각해보더라도 안정적이지만 틀에 박힌 삶을 선호하는 유형도 있지만, 고군분투하면서도 원하는 대로 사는 인생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들은 험한 일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유독 경계심이 많고 잘 도망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점차 유기동물이나 야생동물에 대한 지원과 인식이 개선되어 길냥이들도 지금보다는 여유로운 도심의 동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집고양이, 길고양이 모두 좋아하는 간식 이나바 챠오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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