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프리제는 고급스러운 외모에 사교적인 성격을 가졌습니다.
공격성이 낮고 보호자와 소통이 잘 되기 때문에 가정견으로 매우 적합한 강아지입니다.
1. 비숑프리제의 일반적 설명, 성격
비숑프리제(Bichon Frise)는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 동안 반려견으로서 사람의 사랑을 받아 온 견종입니다.
비숑프리제는 복슬복슬하며 고급스러운 솜사탕 같은 흰 털이 트레이드마크이며, 인간 기준이긴 하지만 성격은 한마디로 거의 모든 견종을 통틀어서 가장 좋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비숑프리제는 인형같은 외모로 인해 토이 그룹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논스포팅 그룹에 속하는 견종입니다.
논스포팅(Non-Sporting) 그룹이란?
논스포팅 그룹은 특성이 아주 다양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그룹에 넣기 애매한 견종들을 분류의 편의상 논스포팅 그룹으로 묶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미니어처 푸들이나 프렌치 불독, 보스턴테리어 등이 토이 그룹이 아니라 논스포팅 그룹에 속하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논스포팅 그룹이 단순히 잔여 그룹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논스포팅 그룹의 견종들을 보면 독특한 특징을 가진 개들이 많은데 개성이 강한 견종들이기 때문에 통상적인 역할에 따른 분류에 맞지 않아 논스포팅 그룹에 속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는 헛짖음이 거의 없고 다른 견종에 비해 몸의 냄새도 나지 않는 편이며 곱슬거리는 털은 직모보다 털 빠짐이 적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기에 굉장히 좋습니다.
비숑 프리제는 견주에게 응석과 애교를 잘 부리는 밝고 쾌활한 성격이라서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초보 견주에게도 추천하는 반려견입니다.
2. 비숑 프리제의 기원, 고유의 특성
비숑프리제의 원산지는 프랑스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16세기에 프랑스에서 작은 크기로 개량된 것입니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13세기 무렵 이탈리아 선원이 카나리아 제도에서 유럽으로 데리고 온 것이 기원입니다.
유럽에서 개량된 비숑프리제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왕궁에서 귀족들에게 귀여움을 받기 시작하여 여러 계통으로 분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1789년 프랑스혁명이 일어나면서 귀족 사회는 몰락하게 되었고 비숑 프리제도 왕궁 강아지로서의 지위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트레이닝이 쉽고 외모가 귀여워서 서커스 공연 등의 쇼비즈에 이용되면서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현재의 비숑 프리제의 대표적인 외형인 솜사탕 같은 머리 스타일은 불과 2~30년 전에 미국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그 후 현재의 컷 형태가 되었으며 세계적인 비숑 프리제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기대수명은 일반적으로 15년 정도입니다.
3. 비숑프리제의 색상 및 크기
비숑프리제의 체고(키)는 24cm에서 30cm 정도이며, 체중은 5.5kg에서 8.2kg 정도입니다.
색상은 흰색이 가장 보편적인데 화이트 애프리콧, 화이트 버프, 화이트 크림 등도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곱슬거리는 털은 5cm 이상으로 자라서 평소에 세심하게 손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비숑 프리제의 털은 더블 코트이며 6개월 무렵부터 최장 2년에 걸쳐 모양이 완성되므로 두 살이 넘었을 때 일반적인 비숑의 모습이 됩니다.
4. 비숑 프리제 관리방법
비숑프리제는 다른 개량된 견종에 비해 심각한 유전병이 알려져 있지 않은 건강한 견종입니다.
하지만 견주가 방광과 요로, 백내장, 피부 감염 등 가능성 있는 질병의 예방을 항상 해주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비숑프리제의 건강 관리는 모든 강아지들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식사 후 양치질, 귀 청소, 내외부 기생충 예방제 사용 등입니다.
또한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발톱도 정기적으로 짧은 길이로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비숑 프리제는 이중모이며 곱슬거리는 털이라서 잘 빠지지는 않지만, 피부병에 걸리지 않도록 털이 젖었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건조해주고 죽은 털을 제거하기 위해 빗질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비숑 프리제는 활동적이라 산책 시 생각보다 빠르게 잘 뛰어다니기 때문에 리드 줄을 잘 잡고 보호자보다 앞서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단순한 산책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지속적인 교감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숑 프리제는 똑똑하고 사람에게 친화적인 성격이라서 긍정 보상을 기반으로 훈련을 시키면 굉장히 큰 훈련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비숑프리제의 단점은 사람의 관심을 좋아하는 만큼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면 비뚤어질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식이요법은 양질의 사료를 정량으로 배급하면서 평균 체중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숑프리제는 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이고 다른 견종에 비해 관리하기 수월해서 앞으로도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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