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캡사이신 40대 사망 사건

goldeater 2022. 10. 13. 16:49

 

본문 내용과 무관 ⓒ Unsplash

 

40대 남성이 캡사이신을 물로 오인하여 마셨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10월 13일(목) 충북소방본부는, 전날인 12일 오후 8시 반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4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한 남성은 전날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주택 방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모친이 발견하여 119에 신고를 하고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였다고 합니다.

 

ⓒ Unsplash

 

사망한 남성의 가족들이 진술한 바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캡사이신을 물로 착각해 마신 뒤에 의식을 잃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음용량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에 의하면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해당 남성의 입가에 액체가 묻어 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쇼크사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캡사이신(Capsaicin)은 고추에서 추출된 무색의 휘발성 물질로, 매운맛을 내며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캡사이신은 진통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독성이 너무 강하여 과량 섭취하였을 때에는 심한 부작용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