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아지 예방접종의 필요성
강아지를 오래 키우신 분들은 주기적으로 필수 접종을 시키고 있으시겠지만 강아지를 입양할 예정이거나, 강아지를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은 강아지 예방접종을 어떻게 시켜야 되는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그렇겠지만 강아지에게는 몇 가지의 치명적인 전염성 질병들이 있습니다.
이런 질병들은 나중에 발견하여 치료를 한다고 해도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을뿐더러, 강아지와 견주 모두에게 고통이 되므로 조기에 강아지를 보호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이 감염되는 경로는 일반적으로 산책시에 만나는 접종을 받지 않은 다른 강아지, 또는 야생동물 등과 접하는 상황 등입니다.
2. 강아지 예방접종시기
(1) 초기 분양견의 경우
일반적으로 태어난 지 2~3개월이 된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양 후부터 바로 강아지 예방접종 일정이 시작되거나 기존 견주로부터 분양받은 경우 진행 중인 접종을 계속하게 됩니다.
어린 강아지는 접종을 자주 시켜야 하고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강아지를 입양한 후 6개월 정도는 보호자나 강아지 모두 바쁘고 피곤한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아기 강아지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예방접종을 진행하면 됩니다.
위의 표에 나와 있는 주사로 맞는 기초접종과 별개로 심장사상충 약을 월 1회 먹여야 합니다.
또한 외부기생충제도 월 1회 발라주어야 합니다.
심장사상충 약과 외부기생충제의 경우 동물병원에서 살 수도 있고, 동물약을 판매하는 약국에서 저렴한 제품을 살 수도 있습니다.
(2) 성견의 경우
(1) 의 기초접종을 모두 맞은 성견의 경우 매년마다 한 번씩 아래와 같은 추가접종을 시키면 됩니다.
광견병은 경우에 따라 연 2회까지 맞을 수도 있습니다.
성견도 마찬가지로 매달 심장사상충약을 먹이고 외부기생충 예방약을 발라줍니다.
성견의 경우 개의 상태에 따라 X-ray 및 심전도 검사를 할 수도 있고, 혈액검사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 이빨에 치석이 끼거나 착색이 되었을 경우 6개월 ~ 1년 단위로 스케일링을 하기도 합니다.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부수적인 검사 및 관리는 견주의 선택사항입니다.
3. 강아지 예방접종 종류
2.에서 알아본 강아지 예방접종시기를 처음 접한 보호자들은 병명이 많이 생소할 겁니다.
그래서 각각의 강아지 예방접종 백신의 효과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DHPPL
혼합백신이라고 부릅니다.
1회의 주사로 홍역, 간염, 파보장염, 파라인플루엔자, 렙토스피라의 5종류 강아지 전염병을 동시에 예방합니다.
(2) 코로나 장염 접종
코로나 장염 바이러스를 예방해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으로서 위와 장에 침입해 구토, 발열, 피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3) 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개 인플루엔자는 호흡기 질병의 일종입니다.
종합 접종에 포함되어 있는 파라인플루엔자나 켄넬코프 전염성 기관지염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해도 개 인플루엔자는 완전히 다른 병원체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별도로 접종을 시켜야 합니다.
(4) 켄넬코프 예방접종
전염성 기관지염을 예방해줍니다.
호흡기에 감염되어 발열, 기침, 콧물, 식욕 부진의 증상을 일으키며 일단 감염되면 아주 오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5) 광견병 백신
인수공통감염병(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되는) 광견병을 예방해줍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치명적이며 초기에는 침울해하며 어두운 구석에 홀로 있고 싶어 하고, 중기에는 흥분하며 아무것이나 물어댑니다. 말기에는 마비증세가 나타나서 결국 사망합니다.
광견병 의심이 가는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 즉시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은 다음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강아지 예방접종 관리
보통은 고정 동물병원에 다니면서 관리를 시킬 텐데, 동물병원을 바꾸고 싶거나 이사 등의 사유로 병원을 바꿀 경우에는 동물건강수첩을 다른 병원에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물건강수첩은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기본적인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방법과 프로그램이 인쇄되어 있으며 접종한 내역을 기재합니다.
동물병원에서 접수 및 기록을 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매회 강아지 예방접종을 끝내면 수의사나 테크니션이 아래와 같이 접종일과 다음 예정일, 사용한 백신 스티커, 수의사 서명을 기록해줍니다.
관리 병원에서 접종 예정 시기가 되면 문자로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접종을 누락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연도 예정일을 기재해주기 때문에 견주도 미리 일정을 비워둘 수 있습니다.
5. 강아지 예방접종 후 주의점
예방접종 당일이나 길게는 3일 정도까지 강아지가 미열이 나거나 기운이 없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주사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거나 컨디션이 안좋아지기 때문에 잠만 자거나 나른해할 수 있는데 설사나 구토,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없다면 금방 회복됩니다.
어린 강아지는 접종 후 30분 정도 동물병원에서 대기를 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퇴원하는데, 성견의 경우 꾸준히 맞았다면 대체로 이상 반응은 없는 편입니다.
만약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연락하여 상의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을 맞은 후에는 최소 4일 ~ 7일간은 목욕을 시킬 수 없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맞기 1일 전쯤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접종을 맞은 후에는 스트레스로 침울해하거나 기력이 없기 때문에 접종 후 3일까지는 산책을 시키거나 기분전환을 시켜주면서 스트레스를 예방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 예방접종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은 어린 강아지는 2개월 ~ 5개월령에 사회화 시기를 겪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동물병원에서는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산책을 하거나 다른 개를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 예방접종을 마치는 6개월 정도까지 다른 강아지를 만나거나 바깥세상을 구경하는 사회화를 시키지 않는다면, 문제견이 되거나 비사회적인 행동을 성견이 되어서도 교정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접종 후 강아지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적절한 산책과 다른 동물,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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