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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여객기 잔해 발견, 네팔 여객기 실종

goldeater 2022. 5. 31. 16:52

 

네팔여객기 잔해 및 시신 발견

5월 29일, 승객 19명과 승무원 3명으로 총 22명이 탑승하여 네팔 포카라에서 이륙한 뒤 실종되었던 타라에어(Tara Air) 소속 소형 여객기 트윈 오터기(Twin Otter)의 잔해가 산악지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실종 항공기인 트윈 오터는 1979년 4월에 첫 비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탑승객의 국적은 독일인 2명, 인도인 4명, 네팔인이 16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잔해가 발견된 곳은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사노스웨어의 해발 4천 m 이상(고도 약 14,500피트) 지점이며, 발견된 동체는 산산조각 난 상태였습니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수색구조대가 비행기 추락지점을 파악하여 16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색을 하는 군 구조대는 네팔여객기 잔해 발견 현장에서 남은 승객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승객들이 모두 발견되면 시신을 카트만두로 보낼 것이라고 합니다.

네팔여객기-잔해
네팔여객기 잔해

 

 

네팔 비행기 실종 원인 및 실종 과정 

사고기는 사고 당일 오전 9시 55분경에 포카라를 이륙해 20~25분 거리의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가 비행 12분 만에 관제소와 연락이 두절되어 착륙 약 5분 전에 실종되었습니다.

네팔 당국은 이번 네팔 비행기 실종 사고의 원인이 악천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팔-여객기-실종
네팔 여객기 실종 사고

 

포카라시에서 관광도시 좀솜 구간은 항공 사고가 반복된 기록이 있습니다.

해당 구간을 운항하는 타라에어의 소형 여객기는 2016년 2월 25일에도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의 탑승자 23명이 전원 사망하였으며, 1997년에는 좀솜~포카라로 가던 여객기가 추락하여 탑승자 19명이 전원 숨졌고, 2002년에도 유사한 사고로 17명이 사망하였으며, 2016년에도 추락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네팔에는 에베레스트를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중 8개가 있으며, 포카라-좀솜 구간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산악지대를 지나 계곡으로 급선회한 뒤 착륙해야 하는데 날씨가 자주 변하며, 활주로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항공기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