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감상

분갈이흙 상토 저면관수 화분 으로 봄맞이 대청소

goldeater 2024. 3. 18. 14:39

 

분갈이 시기인 봄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찬바람이 불지만, 봄맞이 대청소와 함께 실내에 있던 화분들을 밖으로 내놓고 돌봐줄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분갈이 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1년 동안 식물들이 왕성하게 자라서, 개인적으로 만족한 용품들을 추천해 볼까 합니다.

식물은 말을 못하니, 한 가지만 쓰는 것보다 좋은 물품들을 함께 사용하는 편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옵니다.

 

 

1. 분갈이흙 상토

상토
분갈이흙

 

몇 년 동안 작은 화분에서 넘치게 자란 식물들이 많아서 분갈이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전에는 저렴한 대용량 마사토를 구매했는데 벌레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좀 더 비싼 최고급 상토를 선택했습니다.

최고급 상토는 기대 이상으로 용량이 컸는데, 포장이 튼튼해서 전혀 흙이 새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상토는 50L 사이즈로, 크기가 아주 컸지만 무겁지 않아서 혼자서도 포대를 나르고 분갈이도 무사히 할 수 있었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숲속에 들어가면 맡을 수 있는 자연적인 흙냄새가 나서 좋았고, 육안으로 봤을 때도 흙이 부들부들하고 비옥한 진갈색이라서 질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작은 화분에서 자라 과습으로 인해 힘이 없어진 해피트리를 큰 화분(화분 정보는 아래 3. 에 있습니다.)에 옮겨 심었습니다.

분갈이-시기
분갈이 시기 3개월 후

 

분갈이 2주 정도 후부터 식물들이 더 건강하고 빨리 자라는 것이 보여서 흐뭇했습니다.

왼쪽 사진으로부터 3개월이 흐른 후가 오른쪽 사진입니다. 

과습으로 인해 시들시들하고 누렇게 뜬 잎들이 없어지고 파릇파릇하고 푸르게 자라는 것을 보고 상토가 통기성이 확실히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흙을 사용했을 때와는 달리 이후에도 벌레나 달팽이가 나오지 않아서 안심했고, 큰 화분 몇 개를 사용한 후에도 상토가 많이 남아있어서 놀라웠습니다.

1년이 지난 현재에는 나무가 아주 두꺼워졌습니다.

 

🔻 상품 정보 :  거목산업사 최고급 상토 50L

 

 

 

2. 다육이볼, 황토볼  

인터넷에서 분갈이 정보를 검색하면서 흙 위쪽을 난석이나 다육이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는 팁을 얻고 난 후, 저는 다육이볼도 계속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식물들을 돌보면서 과습으로 인한 폐해가 가장 많다는 것을 깨달아서, 마감토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상토 분갈이흙은 가볍고 잘 날아가는 경향이 있어서 단독으로 쓰기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분갈이한 후 상토 위에 물을 주니 수북히 쌓인 흙 높이가 많이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해피트리 화분에서 상토 위에 깔아놓은 것은 황토볼입니다.

황토볼

 

처음에 사용했던 다육이볼도 좋았는데 소포장으로 나와서, 중립 사이즈도 금방 써버리게 되는 것 같아서 용량이 더 큰 황토볼을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한 화분에 들어가는 다육이볼의 양이 많으므로, 정말 작은 화분이 아닌 이상 저렴하고 큰 황토볼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 상품 정보 :  다육이볼 중립 2.5L

 

 

분갈이흙
황토흙

 

색은 많이 붉었지만 대립이라서 알갱이가 큼직하고 가격에 비해 양이 많았습니다. 

황토흙

 

황토볼 포장 뒷면에는 분갈이 순서와 주의사항도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가드닝 초보자도 그대로 보고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배수층에도 사용하고, 흙과 섞어 넣기도 하고 흙이 날아가지 않도록 위쪽에도 덮어주었습니다.

 

황토볼은 무름병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데 마사토 말고 황토볼만으로도 분갈이를 할 수 있으며, 겉흙 장식용으로 써도 좋아 활용이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몇 개월 지나니 식물들의 생장이 엄청 좋아졌고,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온 뒤에도 과습이 그다지 없었습니다. 
황토볼 입자 크기가 크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써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매할 예정입니다.

 

🔻 상품 정보 :  화분월드 더좋은 황토볼 L 대립 5.5kg

 

 

 

3. 저면관수 화분  

분갈이의 필요성을 느낀 이유는, 몇 년 동안 키우던 해피트리와 여러 나무들의 잎이 누렇게 뜨고 물을 조금만 줘도 흙이 질척해져서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화분을 바꿔줄 때마다 흙의 양과 화분의 크기에 비례해서 식물이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는 것을 실감합니다.

어차피 분갈이를 하는 김에 큰 화분에 옮겨주고 싶어서 많이 비싸지 않은 플라스틱 화분을 찾아보았는데, 심플하고 괜찮은 저면관수 화분이 있었습니다.

화분은 재질에 따라 가격이 엄청 비싸지는데, 모리앤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화분들이 보기에도 좋고 비용도 부담되지 않아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받아보니 기대 이상으로 크고 원형인 화분이라서(구매시에 지름을 잘 계산해야 합니다.) 흙으로 다 채우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컸습니다. 

그래도 크기에 비해 화분 무게가 가벼워서 금방 나무를 옮겨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면관수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저면관수 화분 자체는 처음 써보는 거라서 구멍을 스펀지로 막고 분갈이를 했습니다.

 

저면관수-화분

 

분갈이 후 가족들이 화분을 봤는데 저게 뭐냐며 너무 크다고 놀랐고, 저도 그날은 정말 피곤하긴 했습니다.

자리를 꽤 차지하는 점과 흙을 많이 넣어야 하는 점을 빼면, 화분도 예쁘고 식물이 작아 보일 정도로 화분이 커서 향후 몇 년간은 분갈이를 안 해도 될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면관수 화분이라서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도 괜찮고, 밖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면 화분 밑 한켠에 자연배수구 캡이 있으니 빼놓고 사용해도 좋습니다.

화분이 크고 흙이 좋으니 잡초도 크게 자라서 자주 정리해줘야 합니다.

 

🔻 상품 정보 : 모리앤 베이직 원형 저면관수 화분 38cm × 3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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