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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컨설팅, 소상공인 컨설팅 : 창업 컨설턴트를 신중하게 검증 후 선택해야 하는 이유

goldeater 2021. 10. 25. 18:53

 

온라인 환경이 급성장하면서 누구나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예전에는 몰랐던 좋은 서비스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반면에 정보의 진실성에 대한 이슈도 많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했던 바와, 온라인 사업 또는 점포형 자영업을 운영하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들었던 창업 컨설팅에 관한 주의점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창업 컨설팅, 기업 컨설팅은 컨설턴트를 제대로 검증한 후 신중하게 선택할 것

 

 

1. 창업 컨설팅과 창업 컨설턴트의 진실

(1) '간판'과 '명함'을 믿지 말자

누구나 아는 거대 경영컨설팅 회사를 제외하고는 경영 컨설팅이나 창업 컨설팅 업체는 규모가 작거나 이름이 생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비용도 천차만별이고 엄청나게 비쌉니다.

 

창업 초기자가 컨설팅 업체를 찾는 경로는 누군가에게서 소개를 받거나 직접 컨설팅 업체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우, 창업 컨설팅 강의, 또는 인터넷에서 후기를 보고 상담을 받은 경우 등으로 나눠질 것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네임드이든, 컨설턴트가 되기 전에 큰 기업에서 어떤 직위를 가졌었든, 창업 컨설턴트 자격증을 많이 가지고 있든간에 현실적인 컨설팅 능력은 별개입니다.

게다가 실제 창업 컨설팅 경력은 길지 않은데도 명함은 전문가나 높은 직함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도록 해 놓은 경우가 빈번해서 초보 창업자나 자영업자는 곧이곧대로 믿을 수도 있습니다.

 

창업자마다 원하는 방향과 목표가 있을 것인데, 해당 컨설팅 업체나 컨설턴트가 이 쪽으로 성공시킨 실제사례가 많은지를 검증해봐야 합니다.

창업자가 자본이 적거나 경험이 적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컨설턴트가 원하는 방향이나 업종으로 유도하는 경우, 본인의 이익을 위해 창업자를 이용하는 것이니 이 사람과는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아오기, 후려치기 사기)

 

 

(2) '말'을 믿지 말라

성공한 기업이나 유명인은 매우 극소수이며, 그 유명세는 당연히 부러움을 사게 되고 돈이 됩니다.

컨설턴트가 자신이 성공시킨 유명 브랜드나 유명인들의 무용담을 늘어 놓을 텐데, 이 말의 진위 여부를 초보 사업가가 그 유명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확인받기는 힘듭니다.

 

또한, 실제로 성공 기업의 컨설팅을 담당하였다고 해도 그 컨설팅이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성공담에 기여를 한 것인지 알 수 없고, 형식상이거나 또는 거쳐가는 수많은 컨설팅 횟수 중 일부를 가지고 컨설턴트가 부풀려서 얘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2. 창업 컨설팅 회사의 이름과 창업 컨설턴트 후기를 근거 없이 믿으면 안된다

(1) 기관이나 회사와 컨설턴트 개인은 별개이다

정부 유관기관이나 유명 기업과 연계된 컨설턴트라고 해서 실력이 좋고 인간성이 좋다고 검증된 것은 아닙니다.

정부 기관에서도 시기에 따라 청년 창업 컨설팅과 같은 여러 추진 사업에 의해 컨설턴트를 따로 채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서 컨설팅 사업을 하는 것이므로 컨설턴트를 해당 기관의 개런티가 된 정직원 개념으로 보아서는 안됩니다.

 

또한 한 컨설턴트가 여러 컨설팅 업체나 기관에 소속된 채로 그저 계약을 많이 따내기 위하여 퀄리티가 낮은 컨설팅을 수시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동안 제공하였던 정보나 기존 컨설팅 내용과는 일치하지 않는 권고나 조언이 빈번하며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이 사람에 대해서는 재고해봐야 합니다.

 

 

(2) 인터넷상의 후기는 작업을 거쳤거나, 단지 '남긴 글'일뿐이다

인터넷에 흘러넘치는 후기 중 소비자나 경험자가 아무런 이해관계없이 남겨준 솔직한 후기는 상당히 적을 것입니다.

당장 저부터도 보상이 없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을 시간 들여서 남의 업장에 써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정말 좋은 경험을 했더라도 글을 길게 적거나 기승전결을 지켜서 보고서처럼 남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마케팅 업체들이 인터넷 플랫폼 상의 정보 중 상당 비율을 하드 캐리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경험자 본인이 남겼더라도 아직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미리 좋을 것 같다고 후기를 남기거나, 컨설팅 업체의 요구(후기를 남겨주면 어떤 대가를 추가로 제공해주거나 인간적인 친분을 강조하며 은근히 요구하는 경우)에 따라 잘 모르거나 진심이 아닌 후기를 남긴 케이스가 많습니다.

 

요즘 온라인 상에서 많은 분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전자책이나 코칭 강의도 이런 질 낮은 컨설팅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코칭 사기(business coaching scam)는 역사가 오래된 사기 수법인데 기존에는 알음알음이나 TV, 전화, 잡지 등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이 접하지 못하다가, 온라인 플랫폼의 팽창으로 인해 표면적으로 많이 드러나자 불특정 다수의 피해 증언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행위를 '사기'로 볼 수 있는지는 애매합니다.
법에 저촉되거나 처벌을 받지 않는 방법이라면 위법은 아니지만, 의뢰인이 투자한 비용과 시간에 비해 유의미한 목적 달성을 하지 못했다면 계약의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니 사기당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만약 컨설턴트나 코치는 좋은 의도로 노력을 했으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양쪽 모두에게 안타깝지만 그럴 만한 실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3. 해당 분야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지가 관건

 

결론적으로 창업자가 목표로 하는 분야나 비즈니스 모델에서 직접 성공을 한 인물이거나, 아직 크게 성공하지 않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해당 필드의 선배 창업자)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고 컨설팅을 받는 것이 최상입니다.

 

그래도 컨설팅 업체를 통해서 가이드를 받으면서 여러 가지 귀찮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다면, 해당 분야의 성공 창업자가 추천하는 컨설턴트를 직접 소개받거나 실력과 인성이 모두 검증된 컨설턴트를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설 창업 컨설팅 비용은 몇백만 원에 호가하니 큰 금액을 날리지 않으려면 피곤하더라도 컨설팅 회사 선택 전에 철저한 검증을 직접 해야 합니다.

 

 

또는 본인의 판단력을 믿고 지금까지의 성과가 비록 적을지라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을 경우에는 불필요한 컨설팅에 시간과 비용을 빼앗기지 말고 혼자서 묵묵하게 기초를 쌓는 기간을 버티는 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틀린 방향을 짚어서 배가 산으로 가게 되면 나중에 해결할 문제만 많아지므로, 작은 성취라도 하나 둘씩 이뤄보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어떤 일이든 눈에 보이는 성과와 결과를 얻으려면 꾸준한 인내와 고통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니, 카더라 하는 남의 성공담에 휘둘려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