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 11월 18일 목요일에 시행됩니다.
예비소집일인 오늘 수험표 수령과 수험생 유형별 시험장 위치는 확인하였을 겁니다.
수험생분들은 그 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으니 빨리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조금만 더 공부할 시간이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 반반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능 전날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내일 필요한 수능시험 준비물을 챙기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시기 바랍니다.
수능 당일에는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만일에 대비하여 입실 완료 시간인 8시 10분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준비물
1. 수험표
첫번째는 수능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한 수험표입니다.
만약 수험표를 분실하였을 경우에는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지참하여 수능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신분증
또 다른 수능 당일 준비물인 주민등록증 또는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운전면허증, 여권 등)인데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신분증 종류는 사진이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3.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수능 수험생 준비물인 컴퓨터용 싸인펜과 샤프는 사실 시험장에서 일괄 지급하기는 하지만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별로 5개 정도밖에 지급되지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4. 필기도구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의 0.5mm 규격)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5. 아날로그 시계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중간에 시간을 봐야 하기 때문에 준비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디지털 시계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므로 소지하면 안 됩니다.
6. 마스크
마스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여분의 마스크를 가져가는 것도 추천드리는데 여분 마스크를 교체할 경우에 감독관의 허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기준은 아래의 방역수칙 준수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상비약
평소에 복용하는 약이나 두통약, 소화제 등의 상비약을 준비해 가는 것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안심할 수 있습니다.
8. 간식
이미 수능 엿선물과 초콜릿, 사탕, 과자 등 수능 선물로 받은 간식이 넘쳐날 것입니다.
휴대하기 편하고 냄새가 덜 나면서 달달한 종류의 간식을 가져가 쉬는 시간에 조금씩 먹으면 일시적으로 두뇌회전이 좀 더 잘 될 것입니다.
연습장이나 교과서, 참고서, 기출문제집 등은 쉬는 시간에는 볼 수 있으나 시험 중에는 반드시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가방이나 별도의 위치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애매한 물품인 귀마개나 방석, 건강이 안 좋은 경우 필요한 건강관리 기기 같은 경우에는 매 교시 감독관에게 사전 점검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능 당일 준비물로 가져갈 수 없는 물품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은 쉬는 시간에라도 소지하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아예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기기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며, 혹시라도 가져갔을 경우에는 수능 시험 시작 전인 1교시 이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휴대폰, 스마트 워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디지털시계, 기타 통신 기능이 있는 모든 전자기기가 포함됩니다.
수능 시험장에 핸드폰은 안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지만 여의치 않게 휴대폰을 소지했을 경우, 대부분 시험 시작 전에 전원을 끄고 감독관에게 제출하도록 시킵니다.
수능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유의사항
1. 수능 마스크 착용 기준
시험장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아래와 같이 시험장 유형별 기준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2. 입실 전 체온 측정
시험실 입실 전에 정상체온 범위인지 여부와 증상을 체크하고 입실할 수 있습니다.
3. 수능 도시락 취식 시 방역 수칙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되고 2교시가 종료된 후 수험생에게 배부됩니다.
수능 시험날은 부모님이 담백한 음식을 위주로 도시락을 싸주시고 본인도 수능 당일 점심시간에는 식욕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수험생 분들은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한 후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식사가 끝나면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하면 됩니다.
저는 수능을 본 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수능날 준비물을 챙기던 때의 긴장감과 수능이 끝난 다음의 해방감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던 모든 수험생 분들은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하시고 수능이 끝나면 마음껏 쉬고 재미있게 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