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 처리는 하수구로 떠내려 보내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릴 수 없는 것 아시나요?
폐의약품이란 유효기간이 경과된 약품, 변질된 의약품, 더 이상 복용하지 않는 약품 등을 말하며, 가루약, 알약, 캡슐, 물약, 연고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폐의약품이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약 성분이 토양, 지하수, 하천으로 유입되어 생태계 교란과 내성균 확산 등 폐의약품 환경오염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매립 처리가 아닌 분리배출을 통한 소각 처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폐의약품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 폐의약품 처리방법
✅ 폐의약품 배출 방법
- 가루약, 알약, 캡슐 등은 포장지 그대로 개봉하지 않은 밀봉 상태로 배출
- 물약, 시럽약은 마개를 잘 잠그고 용기째 그대로 배출
- 연고 등 특수 용기는 겉포장만 제거하여 마개를 잠그고 용기 그대로 배출
정리해보자면, 외부 포장재인 종이 박스는 종이 쓰레기에 버리고, 밀폐 포장재는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약이 들어 있는 그대로 배출하면 됩니다.
2.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다음과 같은 장소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 관내 동주민센터
- 공공시설(구청, 보건소 지소 및 분소, 사회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 공동주택(아파트)
서울시에 거주하신다면 SMAP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가까운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상에서 폐의약품 수거함 레이어를 활성화하면 주소, 상세 보기 등의 우리동네 폐의약품 수거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지도를 이동, 확대, 축소하면서 거주 지역의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3. 폐의약품 우체통
2024년 현재 폐의약품 수거함이 적지 않은 상황이지만, 폐의약품 처리를 더욱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추가로 더 있습니다.
폐의약품 우체통은 특별한 우체통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 우체통인데, 2023년부터 우체통 활용 폐의약품 수거 사업이 실시되면서 24시간 폐의약품 배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동네 우체통을 보시면 「폐의약품」 우체통 회수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을 것입니다.
폐의약품 우체통 사용방법은 폐의약품을 폐의약품 회수봉투(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음) 또는 일반 우편용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표시한 후 밀봉해서 우체통 안에 넣으면 됩니다.
다만, 물약의 경우에는 우체통에 배출할 수 없고 주민센터 앞이나 보건소 등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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