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및 FOMC 발표 내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System)가 현지시각으로 3월 16일 오후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포인트 인상하였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현행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한 위원 9명 중 1명을 제외한 8명이 찬성했으며, 찬성을 하지 않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0.5% 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FOMC란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약어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로부터 7명과, 지역별 연방준비은행 대표 5명으로 구성되어 공개시장 활동을 감독하며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회입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 올린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책으로 2020년 3월부터 줄곧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날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2022년 남은 6번의 FOMC 정례회의에서도 모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예고하면서 올해 연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올해 남은 6번의 FOMC 회의 때(5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 0.25% 포인트씩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정책 금리를 조금씩 연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밟은 뒤 2023년에도 3차례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미국 내 고용 지표는 안정된 반면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목표 범위 내에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 것입니다.
또한 작년부터 이어진 공급망 적체와 높은 에너지 가격, 광범위한 물가 압력과 관련된 수급 불일치가 가파른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 글] 2022년 올해 물가 역대 최고 상승 , 2022년 물가상승률
연준 금리인상 영향
하지만 우리나라 단기 국채금리가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를 따라가면 가계대출 금리는 2% p 이상 상승하여, 연간 가계 대출 이자부담 증가는 40조 원가량 증가하게 된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민간 일자리 창출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제롬 파월(Jerome Hayden Powell) 의장은 FOMC 정례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 위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미국 경제 성장은 여전히 강하며, 긴축 통화 정책을 다룰 수 있는 안정적인 상황에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제롬 파월 의장의 긍정적인 발언과 소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뉴욕증시(다우지수, S&P500, 나스닥)도 일제히 급등하였습니다.
연준 금리인상 발표가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비트코인 시세도 상승했습니다. [연준 금리인상 비트코인 영향]
3월 17일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3% 상승을, 이더리움은 5%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